2019년, 너무 재밌어서 호로록 읽어버린 책이 있다면?
앤드루 산텔라의 <미루기의 천재들>이에요. 찰스 다윈, 레오나르도 다빈치,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… 이 천재들이 사실은 ‘미루기’의 천재들이라는 걸, 미루기가 게으름의 다른 말이 아니라 인생에 꽤 도움이 된다는 걸 재치있게 알려준 책이에요. ‘우리는 지금 일할 것이다. 아아, 하지만 너무 늦었다. - 에드거 앨런 포’ 같이 우리의 미루기에 영감을 주는 구절도 가득하고요. 사실 지금도 내일 올릴 인스타그램 피드 촬영하는 걸 미루고 이 책을 읽고 있어요. 아아, 하지만 촬영하기엔 너무 늦은 것 같아요!